"이제부터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
서울 SK는 23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 경기서 79-89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SK는 4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SK 문경은 감독대행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고비를 넘지 못했다. 전반에는 더블팀 수비를 쓰지 않고 3쿼터부터 쓴 것이 큰 효과를 얻었지만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면서 "KGC와 경기처럼 조연 역할을 하는 식스맨들의 자신감이 떨어진 것 같다.식스맨들이 자신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6강 플레이오프행을 포기하지 않고 있는 문 대행은 "오는 2월2일 모비스전은 아낄 것도 없이 그때부터는 총력적으로 가야 하지 않을까 한다. 부상 중인 (변)기훈이도 나올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김효범도 슛 감각이 생각 보다 많이 떨어지지는 않았다. 알렉산더 존슨의 출전은 장담할 수 없다. 여러 가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상으로 오랜 기간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존슨에 대해서는 "코트에서 점프도 하면서 적응하고 있다. 90% 이상은 되어야 한다. 적응이 안 된 상태에서 경기에 나서면 제대로 된 경기력이 나오지 않는다"라면서 "호주 전훈 때도 좋지 않은 몸 때문에 고생이 많았다. 예상보다 회복이 더딘 상태다"고 대답했다.
문경은 대행은 "외국인 선수를 교체해야 할지 아니면 계속 이대로 가야할지 고민이다"라면서 "여러 가지 복잡한 생각을 하고 있다. 당분간 경기가 없지만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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