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욱, "고교 시절로 돌아간 것 같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1.23 17: 51

"고등학교 시절로 돌아간 것 같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고양 오리온스는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프로농구 서울 SK와 경기서 25점을 터트린 김동욱(7리바운드, 4도움)의 활약에 힘입어 89-7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스는 14승(28패)를 기록하며 SK와 LG를 추격했다.
김동욱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트레이드가 되면서 독이 생긴 것 같다. 그동안 수비적인 역할을 많이 받았지만 오리온스에서는 공격적인 역할을 주문받고 있다. 공격을 하면서 점점 좋아졌다. 옛날 생각도 많이 나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산고와 고려대를 졸업한 김동욱은 현재는 은퇴한 방성윤과 라이벌 구도를 벌였다. 특히 고교시절에는 그 명성이 더 대단했다. 그는 "고교 시절처럼 공격을 하면서 더 살아나는 것 같다. 감독님께서도 크리스 윌리엄스와 2대2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옵션을 많이 만들어 주시면서 재미있게 농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동욱은 "이제 내 자리를 다시 찾은 것 같다. 열심히 노력하는 수밖에 없다. 언젠가는 내가 중심이 되서 우승도 해보고 싶다"며 계속 발전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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