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목숨은 싫다?
고교야구 지도자가 일본프로야구 선수들이 은퇴후 가장 하고 싶은 직업으로 꼽혔다. 프로감독 혹은 프로코치는 그다지 인기가 없었다.
일본야구기구(NPB)는 지난 23일 현역프로야구 선수를 대상으로 제 2의 직업선호도를 조사할 결과를 발표했다. 작년 10월 피닉스리그에 참가한 12구단 223명을 대상으로 앙케이트를 실시했고 모집단 평균 23.7세, 경력 3.4년이었다.

은퇴후 불안감을 갖고 있다는 선수는 과거 3년과 비슷한 70%로 조사됐다. 특히 은퇴후 가장 하고 싶은 직업은 고교야구 지도자가 1위(28.4%)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음식점 개업(13%), 대학과 사회인 지도자(11.7%), 스카우트와 전력분석원(11.1%) 차례로 선호도를 보였다.
정작 프로야구 감독과 코치는 8.6%에 그쳐 5위에 랭크됐다. 아무래도 선수들도 직업의 안정성을 크게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감독과 코치는 성적 혹은 감독의 진퇴여부에 따라 움직이는 변수가 생기기 때문에 그다지 인기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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