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FIFA랭킹 59위)가 모로코(FIFA랭킹 61위)를 제압하고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첫 승을 신고했다.
튀니지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아프리카 가봉 리브르빌서 열린 '2012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조별리그 C조 1차전 모로코와 경기서 2-1 승리를 거뒀다. 라이벌 모로코를 꺾은 튀니지는 8강행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기선 제압은 튀니지의 몫이었다. 전반 34분 미드필더 칼레드 코르비가 선제골을 넣은 것. 모로코는 동점골을 위해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 30분 유세프 음사크니에게 한 골을 더 허용해 승기를 뺏겨 버렸다. 모로코는 후반 41분 우싱 카르자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승부를 뒤집을 수는 없었다.

한편 같은 장소서 앞서 열린 가봉(FIFA랭킹 91위)과 니제르(FIFA랭킹 98위)의 경기는 가봉의 2-0 승리로 끝났다. 무실점으로 승리한 가봉은 튀니지에 앞서 C조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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