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화-박휘순, '두근두근흔들려' 최종 우승 '반전'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2.01.24 12: 55

한선화-박휘순 커플이 MBC 설특집 '두근두근 흔들려' 커플 대결에서 우승했다.
24일 방송된 '두근두근 흔들려'는 '우리 결혼했어요' 전초전 성격의 프로그램으로 4쌍의 커플이 미션을 해결해나가면서 벌어지는 과정을 리얼하게 보여준 뒤 미션으로 선택한 공연을 스튜디오에서 펼쳐보이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이태성-승연, 효린-성민, 박휘순-선화, 리지-이준이 각각 커플이 됐고, 각각 버블공연, 창극, 난타, 에어로빅을 미션을 받았다.

첫만남에 어색하던 4쌍은 공연을 하는 몇주동안 친해졌고, 무대에서도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첫번째 무대를 꾸민 리지-이준은 '로미오와 줄리엣'의 음악에 맞춰 안무를 짰고, 고난도 동작도 무리없이 해내며 청중들의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이어 펼쳐진 효린-성민은 '춘향전'의 '사랑가'를 부르며 교태있는 몸짓과 밀당하는 남녀의 모습을 잘 표현해 청중들의 눈을 떼지 못하게 했다.
휘순-선화 역시 진정으로 무대를 즐기는 모습으로 청중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고, 이태성-승연은 다소 실수가 있는 공연이었지만 버블과 커플 연기로 사랑스러움을 선사했다.
결국 청중들의 평가에 의해 가장 안 어울릴 것 같은 커플로 예상됐던 휘순-선화 커플이 우승했고, 상금은 불우이웃돕기에 기부됐다.
편지를 교환하기도 했던 이준과 리지는 헤어짐을 아쉬워하는 소감을 전했고, 성민은 새롭게 도전하는 창극의 어려움에 대해 소감을 밝혔다. 휘순 역시 여성와 이렇게 공연을 준비한 게 처음이라며 선화의 이별을 아쉬워했다.
한편, '두근두근 흔들려'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의 반응이 좋을 경우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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