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타뇨 35점 맹폭' KGC, 흥국생명 완파...연패 탈출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01.24 18: 14

몬타뇨(29)가 KGC인삼공사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박삼용 감독이 지휘하는 KGC인삼공사는 24일 인천 도원실내체육관서 열린 '2011-2012 NH농협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흥국생명과 원정 경기서 몬타뇨(35득점) 활약에 힘입어 3-0(25-23 25-22 25-17)로 승리를 거뒀다.
승리를 챙긴 KGC는 최근 2연패의 부진에서 벗어나 13승 5패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유지했다. 한편 흥국생명은 2연패를 기록하며 10승 9패로 2위를 마크했다.

1세트는 KGC가 리드를 점한 가운데 흥국생명의 추격하는 양상이 계속됐다. KGC는 한 때 17-11로 크게 리드하기도 했지만 1세트 막판으로 갈수록 점수차가 좁혀져 23-22까지 추격을 당했다. 하지만 KGC에는 몬타뇨가 있었다. 1세트에서만 13득점을 올린 몬타뇨는 마지막 공격에서 백어택을 성공시켜 25-23으로 1세트를 KGC에 안겼다.
KGC의 기세는 2세트에도 이어졌다. KGC는 한 때 7-11로 밀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한유미와 몬타뇨의 연속 득점에 12-11로 역전했고, 16-17 상황에서 다시 한번 21-17로 2세트를 뒤집으며 분위기를 완벽하게 가져왔다. 2세트에도 몬타뇨는 12득점을 올리며 KGC의 리드로 이끌었다.
승기는 2세트를 내리 따낸 KGC에 기운 듯 보였다. KGC는 3세트 초반 연거푸 공격을 성공시키며 앞서갔다. 몬타뇨와 한유미의 서브 에이스에 KGC는 4-1로 앞서가더니 그 기세를 몰아 14-5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흥국생명은 안간 힘을 다해 3세트 중반 14-18, 4점차까지 추격을 했지만 그 이상은 없었다.
몬타뇨는 24-17 매치 포인트 상황에서 시간차 공격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자신의 35득점 맹활약을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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