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승우가 과거 에로배우가 될 뻔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김승우는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 100회 특집 MC스페셜 김승우 편에 출연해 "하마터면 에로배우가 될 뻔 했었다"고 말해 일일 MC로 나선 아내 김남주를 비롯해 출연진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날 김승우는 “에로배우는 내가 갈뻔 했던 길이다"며 "신인 배우 시절에 성인용 비디오 쪽에서 러브콜이 많았었다. 오디션을 본 적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디션을 볼 때 감독님이 말은 계속 하는데 허벅지 등 자꾸 내 몸을 훑어봤다"며 "19금 영화 '개인교수'의 주인공이었던 실비아 크리스텔과도 영화를 찍을 뻔 했는데 자신도 없었고 거절했다"고 덧붙였다.
MC들이 "왜 거절했냐"고 묻자 김승우는 "혹시라도 훗날 나의 필모그래피에 오점을 남길 것 같아 거절했다"고 설명했다.
김승우의 충격적인 고백에 김남주는 "나도 이 사실은 몰랐다. 왜 나한테 이야기 하지 않았냐"며 발끈했고 김승우는 "에로배우도 안 됐는데 뭘 이야기하나 싶었다"고 변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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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승승장구'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