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코치들이 행복한 비명을 지르는 까닭은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01.25 13: 52

사이판 1차 전훈 캠프에 참가 중인 롯데 자이언츠 코치들이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현지에서 선수단을 돕고 있는 홍보팀 이상욱 책임에 따르면 선수들의 얼리 워크 및 엑스트라 훈련 요청이 쇄도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얼리 워크에 편성된 선수들은 30분 먼저 출발해 타격 및 수비 훈련을 소화하고 엑스트라는 공식 훈련 일정이 끝난 뒤 시작된다. 일반적으로 담당 코치가 특정 선수를 지목해 얼리 워크 또는 엑스트라 훈련을 소화하는 편. 하지만 롯데는 다르다.
이 책임은 "선수들의 잇딴 요구 속에 2번째 파트부터 (얼리 워크 또는 엑스트라 훈련을) 예약하기로 했는데 하루에 3명으로 제한돼 있다보니 예약하는게 하늘의 별따기"라고 전했다. 박정태 타격 코치는 선수들의 예약 쇄도에 푸념을 늘어 놓기도 한단다.

전력 분석을 담당하는 공일성 과장은 얼리 워크 및 엑스트라 훈련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타격 장면을 촬영한다. 박 코치와 타자들은 야간 훈련을 앞두고 비디오 분석을 통해 장단점을 파악하고 야간 훈련 때 적용하기도 한단다.
이 책임에 따르면 24일은 전준우, 황성용, 양종민이 훈련을 소화했고 25일은 홍성흔, 조성환, 김주찬이 예약돼 있다고 한다. 이 책임은 "사이판은 한국과 중국의 설 연휴로 예약이 쇄도해 방 구하기가 어렵고 롯데 전훈 캠프는 야수들의 열정으로 훈련 예약이 어렵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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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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