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절전용 '3시간 30분' 특례조치 유지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2.01.25 08: 01

일본 프로야구가 새해에도 경기시간 3시간30분 규정을 적용하기로 했다.
프로야구 실행위원회는 지난 24일 이번 시즌에서도 3시간30분이 넘으면 새로운 이닝에 들어가지 않는 작년의 특례조치를 계속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정기검사로 인해 원전의 가동중지 상태가 장기화 되면서 전력난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일본야구는 작년 3월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전력난에 봉착하자 4월은 야간경기를 금지했고 '3시간 30분'  특례조치를 발동하는 절전대책을 내놓았다. 이로인해 56 차례나 무승부 경기가 나왔다.  올해도 전력난이 개선될 가능성이 보이지 않자 그대로 유지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절전을 위해 조명도를 낮추는 방안은 선수들이 "어두워서 볼이 잘 보이지 않는다"며 재고를 요청하는 목소리가 높아 폐지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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