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삼성 마운드의 전훈 3대 과제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01.25 10: 50

탄탄한 마운드는 사자 군단의 최대 강점. 6인 선발 체제를 구축할 만큼 선발 자원이 풍부하다. 이뿐만이 아니다. 정현욱, 권오준, 안지만, 권혁 등 필승 계투조는 8개 구단 가운데 으뜸. 그리고 '끝판대장' 오승환이 지키는 뒷문은 난공불락이다. 삼성은 전훈 캠프를 통해 3대 과제를 보완하며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철벽 마운드를 구축할 전망이다. 
▲새얼굴은 누구=삼성에서 투수가 1군 엔트리에 진입하는 건 '하늘의 별따기'라고 표현할 만큼 어려운 일이다. '유비무환'이라고 했던가. 지금 당장은 마운드 운용에 어려움이 없더라도 훗날을 위해 삼성 마운드를 이끌 주축 투수를 발굴해야 한다. 삼성은 이번 캠프를 통해 젊은 투수들의 육성 및 강화를 꾀하고 있다. 삼성은 내달 8일부터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리는 2차 캠프에서 열리는 연습 경기에 투입해 기량을 점검할 계획. 
▲좌완계투 발굴=권혁을 제외하면 마땅한 좌완계투 요원이 없다. 병역 의무를 마치고 복귀한 조현근을 비롯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 후 재활 중인 백정현, KIA에서 이적한 박정태, 경남고 에이스 출신 박민규 등 좌완 유망주의 성장이 절실하다. 오치아이 에이지 투수 코치는 "조현근, 백정현, 박민규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쓸만한 좌완 계투 요원을 발굴한다면 올 시즌 마운드 운용에 한결 여유가 생길 전망이다.

▲퀵모션 빠르게=삼성은 지난해 11월 26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아시아 시리즈 예선전서 0-9로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특히 소프트뱅크의 빠른 발에 속수무책이었다. 이날 마운드에 오른 1.5군 투수들은 구위 저하보다 퀵모션 및 견제 동작에서 문제점을 노출했다. 이날의 패배는 귀중한 가르침이었다. 삼성은 괌 1차 캠프에서 퀵모션 훈련에 많은 시간을 투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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