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전남 출신 FW 웨슬리 임대 영입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1.25 20: 27

2012시즌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강원 FC가 지난 시즌 전남 드래곤즈에서 활약한 브라질 코린치안스 출신 공격수 웨슬리(20)를 임대 영입했다.
강원FC는 25일 브라질리그 명문 코린치안스 소속 공격수 웨슬리를 1년간 임대 영입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웨슬리는 2009년 상파울루 시 창립기념으로 매년 열리는 23세 이하 선수들이 참가하는 '코파 상파울로 드 주니오레스'에서 23골을 기록, 피아우이(Piaui) 주 전체 최우수 공격수로 뽑히며 주목을 받았으며 지난 시즌 전남 드래곤즈에서 24경기에 출전해 4골1도움을 올리며 K리그에 한 차례 얼굴을 알린 적이 있다.

웨슬리는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돌파와 슈팅, 제공권, 지구력이 뛰어나 향후 2선 공격수로 '쌍중 투톱' 김은중-김명중의 도우미 역할을 맡으로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 FC의 김상호 감독은 웨슬리에 대해 “돌파력과 공간 침투 능력 등 기존 강원 FC의 미드필더들이 갖지 못한 장점들을 두루 갖춘 선수”라고 평하며 “공간을 열어주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시 K리그 무대를 밟게 된 웨슬리 역시 “전남에서 임대기간이 끝나 다시 브라질로 돌아가게 됐지만 K리그를 향한 꿈이 나를 불태웠다”며 “지난 시즌 채 보여주지 못한 나의 투지와 실력을 강원 FC에 아낌없이 쏟아 붓고 싶다”는 입단소감을 밝혔다.
한편 강원 FC는 J리그 오미야에서 활약한 왼발잡이 미드필더 시마다 유스케(30)와 대전 시티즌의 미드필더 노용훈(26)도 함께 영입했다. 1년간 강원 FC에서 뛰게 될 시마다는 정교한 왼발킥이 돋보여 앞으로 전담 키커로 활용될 전망이며 세밀한 패스워크와 기동력을 갖춘 노용훈은 김상호 감독의 높은 신뢰를 바탕으로 강원 FC 미드필드진의 한 축을 담당한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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