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경주 인턴기자] 베일에 가려져 있는 이적 미래의 부인 후보가 다섯명에서 네 명으로 좁혀졌다.
이적은 25일 방송된 MBC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이하 '하이킥3')'에서 네 명의 여인, 박하선과 크리스탈, 김지원 그리고 백진희에게 철저히 무시를 당했다.
윤계상과 분위기 있는 바에서 와인 한 잔을 마시던 이적은 자신을 쳐다보며 유혹의 눈빛을 던지던 여성이 정작 계상에게 전화번호를 건네자 자신의 매력이 저평가되고 있다며 미래의 부인에게도 무시를 당했다고 말했다.

먼저 이적은 자기만 보면 실없이 웃고 자신과는 어울리지 않는 여성을 소개시켜줬음에도 어울린다고 말하는 박하선에게 자기를 무시하는 거냐며 분노를 표했다. 하지만 이는 그의 마음 속에서만 표현된 분노였던 것.
또 게를 먹으며 게와 염소의 영어 단어를 헷갈린 이적에게 수정(크리스탈 분)이 의사가 영어도 못하냐, 스투피드(stupid) 삼촌이라고 불러야겠다고 말하자 이적은 역시 마음 속으로 불같이 화를 냈다.
기타를 치며 분위기를 잡아보려 한 이적에게 지원은 기교가 들어가있어 노래에 영혼이 없다고 발언해 그를 또 한 번 화나게 했으며 네 명의 여인 중 가장 착하다고 믿었던 백진희와 밥을 먹다가 자신의 말은 무시하고 윤계상에 관한 질문만 던지는 백진희에게 마지막으로 분노를 표해 보는 이들의 폭소를 유발케 했다.
지금까지 이적의 미래 부인 후보는 25일 방송분에 등장한 네 명의 여인을 비롯해 안내상의 부인인 윤유선까지 포함, 총 다섯명이었다. 이적이 미래 부인의 손맛을 봤다는 에피소드에서 윤유선을 포함한 다섯 명의 여인들이 이적에게 손맛을 맛보게 했기 때문.
그러나 이번 방송에서 윤유선은 이적을 무시하는 행동과 발언을 하지 않아 제외됨으로써 후보가 네 명으로 압축되게 됐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줄리엔 강은 안내상의 코치 덕분에 고스톱 최강자전에서 당당히 3위에 오르는 모습이 전파를 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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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킥3'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