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삼환, “용병 빼면 드림식스 멤버가 최고”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1.25 21: 16

“드림식스 멤버가 나쁜 멤버가 아니다. 아마 외국인 용병을 뺀다면 최강이라고 생각한다.”
비록 경기에서 패했지만 상무신협의 최삼한 감독은 상대팀 드림식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상무신협은 25일 성남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1~2012시즌 NH농협 V리그에서 드림식스를 맞아 1세트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아쉽게 내준 뒤 2, 3세트마저 내리 내주며 세트스코어 0-3(23-25, 17-25, 23-25)으로 무릎을 꿇었다.  

경기 후 상무의 최삼한 감독은 “정말로 힘든 한 해다. 상무팀의 지휘봉을 잡은 이후로 아마 가장 전력이 안 좋지 않나 싶다”고 말하면서도 “오늘 경기를 봐도, 드림식스가 참 좋은 팀이고 전력이 안정적이다. 외국인 선수를 만약 뺀다면 아마 드림식스가 제일 낫지 않나 생각한다”고 설명, 외국인 선수가 없는 가운데서도 선전하고 있는 드림식스를 칭찬했다.
이어 최 감독은 체육부대 차원에서 ‘상무와 격돌할 때 각 구단의 외국인 선수 출전을 제한해야 한다’는 공문을 보낸 것에 대해서는 “꼭 외국인 선수를 빼라는 의미보다는 각 팀의 주요 선수들 중에서 한 두명씩은 정상적으로 군에 보내줘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 상황에서 한 번 보라. 대부분의 선수들이 미루고 미루다 결국 공익을 간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전력차가 점점 더 심해진다”고 설명, 답답한 심정을 함께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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