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맨체스터 시티를 격침시키고 칼링컵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리버풀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1~2012 칼링컵 준결승 2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지난 11일 1차전 원정경기 1-0 승리를 포함 통산 전적 3-2로 앞서 결승에 진출했다.

리버풀은 영국 프로축구 2부리그 팀으로 결승행 티켓을 먼저 잡은 카디프시티와 칼링컵을 놓고 맞붙는다.
리버풀이 칼링컵 결승에 오른 것은 2004-2005 시즌 이후 7년 만이다. 통산 8번째 칼링컵 우승에 도전한다.
선제골은 맨체스터 시티가 터뜨렸다. 전반 31분 나이젤 데용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찬 강력한 중거리슛이 안쪽으로 휘어지면서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반격에 나선 리버풀은 전반 40분 페널티 지역 안쪽에서 맨시티의 수비수 미카 리처즈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 킥을 얻었다. 주장인 스티브 제라드는 가볍게 차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리버풀은 후반 22분 에딘 제코에게 골을 또 허용하면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후반 29분 글렌 존슨과 2-1 패스를 연결한 크레이그 벨라미가 재동점골을 터뜨려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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