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51위의 적도기니가 우승후보 세네갈(FIFA랭킹 43위, 아프리카 5위)을 잠재우고 8강 본선에 선착했다.
2012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공동 개최국인 적도기니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자국의 바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2차전 경기서 세네갈을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적도기니는 리비아전 승리에 이어 2연승을 기록하며 남은 잠비아전 결과와 상관없이 8강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반면 세네갈은 1차전 잠비아전 패배에 이어 2연패를 당해 탈락했다.

세네갈은 무사 소우(릴), 파피스 시세, 뎀바 바(이상 뉴캐슬), 마마두 니앙(알 사드) 등 최정예 멤버를 가동, 객관적인 전력상 우위를 점했음에도 적도기니를 넘지 못하고 무릎을 꿇어야 했다.
반면 적도 기니는 스페인 2부리그에서 뛰는 랜디(후반 17분)와 스페인 4부리그에서 뛰는 킬리(후반 49분)가 한 골씩을 터트리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세네갈로서는 후반 45분 소우의 동점골을 지켜내지 못한 것이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한편 앞서 열린 같은 조의 리비아(FIFA랭킹 63위)와 잠비아(FIFA랭킹 71위)의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잠비아는 1승 1무 승점 4점으로 2위에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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