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톱스타들의 사회 활동이 점차 국내에서 세계로 뻗어 나가며, 국제적으로 진화하고 있다.
그동안 스타들의 사회 활동이라 함은 국내에서 진행되는 소규모 봉사 활동에 해당하거나 빡빡한 스케줄을 쪼개 특별한 날 진행하는 이벤트성 봉사 활동이었다. 소규모 일지라도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연예인들에게 있어서는 이마저도 박수를 받을 만한 일이다.
하지만 최근 한류가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으며, 국내에 국한됐던 톱스타들의 사회 활동이 점차 세계적으로 뻗어 나가고 있어 팬들은 물론 대중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오랜 기간 우리 나라의 숙제였던 위안부와 독도문제가 제대로 된 진전을 보이지 않았던 가운데, 김장훈이 성신여대 객원 교수 서경덕과 손을 잡고 독도와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려 발 벗고 나섰다.
'국민 독도 지킴이' 김장훈은 독도가 한국땅임을 논리적인 근거를 토대로 신문 광고에 실어, 국내는 물론 월스트리트 저널, 타임지 등에 싣는 통 큰 행동을 실행했다.
또 독도에 관련한 포스터를 만들어 문제지인 일본 중심가에 게재해 일본 젊은 층에게 독도에 대한 사실을 알렸으며 독도 어플리케이션과 사이트를 만들어 전세계에 홍보하기도 했다. 특히 독도 어플리케이션은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독도에 대한 알리미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독도 사랑' 김장훈은 지난 해 있었던 '완타치' 공연에서도 독도를 수호하려는 자신의 모습을 3D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바 있다.
더불어 최근에는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본의 사죄를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포스터를 일본과 미국의 중심가에 부착해 아시아는 물론 외국에까지 이 사실을 알렸다.
김장훈이 독도와 위안부에 대한 사실을 알리는데 힘썼다면 송혜교는 한글 서비스에 힘을 보탰다. 송혜교가 최근 미국 뉴욕 현대 미술관 한국어 안내서 제작에 전액 후원을 한 것이다.
이에 송혜교 측은 "중국,대만 등 아시아에서도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송혜교 씨가 많은 해외활동을 통해 한국어 서비스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이번 현대미술관에 후원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송혜교는 이번 뉴욕 현대 미술관 한국어 안내서 발간을 시작으로 세계 곳곳의 주요 박물관에 한국어 안내서 발간에 앞장서겠다고 밝혀 진정한 한류 스타로서의 면모를 선보였다.
가수 션은 아내 정혜영과 함께 국내외 아이들 400명을 후원하고 있어 놀라움을 안겼다. 션과 정혜영이 후원 단체를 통해 세계 빈곤 어린이들을 후원한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었지만 그 수가 400명에 달하는 것은 처음 알려진 일이기 때문이다.
션은 최근 진행된 KBS 2TV '이야기쇼 두드림' 방송서 국내외 아이들 400명을 후원하며 그 비용이 한 달에 약 2000만원 정도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션은 자녀의 이름으로 돈을 기부하고 결혼 기념일 마다 복지 시설에 찾아가 봉사 활동을 해 진정한 나눔을 보여줬다.
차인표-신애라 부부 역시 션-정혜영 부부와 마찬가지로 따뜻한 사랑을 실천 중이다. 차인표 부부는 지난 2005년 예은 양을 공개 입양한데 이어 2008년 예진 양을 공개 입양했다. 또 전세계 후원 단체 컴패션을 통해 국내외 어려운 환경에 처한 어린이들을 후원하는 일에 앞장섰다.
차인표는 직접 후원 어린이들을 찾아가 생활을 돌보는 등 솔선수범했으며 과거 시상식 무대에 올라 "컴패션을 통해 어린이 후원에 힘쓰자"며 수상 소감을 대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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