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준비하면 2012 런던 올림픽에서도 목표 이룰 것".
장미란은 2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롯데백화점과 협약식을 가졌다. 장미란과 롯데백화점은 1년간 1억 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장미란이 역도 등 비인기종목 선수 지원을 목적으로 설립하는 장미란 재단(가칭)의 공식 후원사로도 참여한다. 장미란은 올 한해 롯데백화점 상품권 모델로 활동하고 롯데 로고가 새겨진 경기복을 입고 백화점을 홍보한다.

장미란은 협약식 후 가진 기자회견서 "롯데백화점과 함께 생각으로만 가지고 있던 일들이 이뤄져 용기를 얻었다. 비인기 종목 선수들을 열심히 후원하고 있다. 함께 하는 선수들에게 격려와 용기를 주셔서 굉장히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역도를 처음 시작했을 때 쉽지 않았다. 하지만 돌이켜 보면 역도를 안했으면 큰일 날 뻔했다"면서 "점점 역도 특히 여자 역도에 대한 인식이 변하고 있다. 지금은 금전적인 것뿐만 아니라 태릉선수촌서 어떻게 훈련하고 생활하는지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고 전했다.
장미란은 말 그대로 여자역도 세계 최강. 비인기 종목에도 불구하고 투혼을 선보이면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2012 런던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는 그는 "올림픽 준비 과정서 나를 너무 믿었다. 그래서 몸 상태가 완벽하지 못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훈련 프로그램을 충실히 소화한다면 목표한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장미란 재단에 대해서는 "먼 미래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빨리 이뤄질 줄은 몰랐다"면서 "일단 아버지가 재단일을 주도적으로 할 것이다. 그 후에 나도 열심히 하게 될 것이고 만든 것뿐만 아니라 유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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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