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김정은 “림진재, 가방끈 길어 힘들어”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01.26 15: 13

배우 김정은이 드라마 ‘한반도’에서 맡은 캐릭터에 대한 어려움을 털어놨다.
김정은은 26일 오후 2시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조선 ‘한반도’(극본 윤선주, 연출 이형민) 제작발표회에서 “림진재가 가방끈이 길어서 힘들다”고 밝혔다.
극중 김정은은 북한의 과학자로 사회주의 성골이지만 후일 통일이 된 한반도에서 서명준의 아내이자 영부인으로 이념을 뛰어넘는 사랑을 연기할 림진재 역을 맡았다. 후일 서명준(황정민)과 결혼해 대한민국 영부인이 된다.

김정은은 “찍다보면 몸이 힘든 건 나중에 생각이 안든다”며 “무엇보다 힘든 건 내가 한 번도 가보지 못했던 곳의 여자고 신념과 이데올로기를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아서 어떻게 구현할지 걱정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림진재가 가방끈이 길어서 감당이 안될 정도로 똑똑해서 힘들다는 생각을 했다”며 웃었다.
‘한반도’는 급진전되고 있는 남북의 통일논의를 둘러싸고 펼쳐지는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등 세계 각국의 숨 막히는 첩보전, 그리고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차세대 에너지원 메탄하이드레이트 개발 원천기술과 이로 인해 에너지 강국이라는 오랜 꿈의 실현을 눈앞에 둔 가까운 한반도의 미래를 가상이지만 실제보다 더욱 리얼하게 그려낸다. 오는 2월 6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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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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