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미경 인턴기자] 엠넷 보컬 서바이벌 ‘보이스 코리아’의 코치를 맡은 가수 강타가 “HOT같은 후배 그룹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타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에 걸쳐 CGV 아트홀에서 진행된 블라인드 오디션에 참여해 “‘보이스 코리아’는 4년 만에 한국에서 공식적으로 활동하는 첫 시작, 동참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요즘 오디션 프로그램이 많은데 ‘보이스 코리아’는 보컬 만으로 참가자들을 평가한다. 가수로 활동하는 내게 큰 자극이 될 거 같다는 생각에 참여를 결정했는데, 실력 있는 어린 친구들을 보니 HOT 같은 후배 그룹을 직접 키워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고 속내를 전했다.

이어 강타는 “처음엔 나도 아이돌 가수로 가요계 데뷔해 이후 솔로 음반도 내고 작사, 작곡으로 역량을 차차 넓혀 나갔다. 그리고 소속사 후배 가수들까지 많아지니 아티스트로서의 역할과 위치도 조금씩 변하는 거 같더라. 그런데 이 프로그램이 후배 양성에 조금 더 박차를 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거 같다”며 “그래서 ‘보이스 코리아’에서도 팀원을 선택할 때, 진짜 나와 함께 할 후배 가수를 뽑는다는 마음으로 뽑는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한 그는 팀원을 뽑는 기준에 대해 “개성을 중요하게 보는 거 같다. 획일화 돼 있는 스타일보다는 자기만의 색깔을 가지고 그 안에서 계속해서 발전해 갈 수 있는 사람을 찾고 있다. 그리고 ‘보이스 코리아’에서 개성도 있고 실력도 갖춘 친구들을 많이 만났다. 벌써부터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블라인드 오디션에서 강타는 뮤지션으로서 오랜 경력이 느껴지듯 많은 실력자들 사이에서 숨은 인재를 찾아내는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 다른 코치들은 물론 제작진까지 모두를 놀라게 했다는 제작진의 전언이다.
더불어 강타를 비롯해 가수 신승훈, 백지영, 길 등 4명의 코치는 참가자들에 대한 사전 정보 없이 오로지 목소리만 듣고 각 자 12명의 팀원을 선발했다. 이들은 앞으로 배틀 오디션 과정을 한 번 더 거친 후, 생방송 무대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한편 ‘보이스코리아’는 오는 2월 10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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