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3연승 질주 , IBK기업은행은 3연패 수렁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01.26 18: 51

현대건설이 양효진-브란키차로 이어지는 공격편대의 고른 득점에 힘입어 3연승을 기록, IBK기업은행을 3연패의 수렁에 몰아 넣었다.
황현주 감독이 지휘하는 현대건설은 26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NH농협 V리그' 4라운드 IBK기업은행과 홈 경기서 세트 스코어 3-0(25-12 25-17 26-24)으로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따낸 현대선걸은 도로공사와 승점 28-10승으로 같아졌지만 세트득실률(도로공사 1.000, 현대건설 0.973)에서 밀려 3위로 올라서지는 못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IBK기업은행과 상대전적에서 3승 1패를 기록했다.

이날 양효진은 블로킹 5개를 포함해 13득점으로 활약했고, 브란키차도 15득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최근 2연승으로 기세가 오른 현대건설은 1세트부터 거세게 IBK기업은행을 몰아쳤다. 김수지의 서브 에이스로 첫 득점을 따낸 현대건설은 윤혜슉(4점)과 양효진, 브란키차(이상 3점)을 앞세워 IBK기업은행이 쉴 틈 없이 공격했다. 현대건설은 IBK기업은행이 분위기를 반전시키려 할 때마다 엄혜선이 서브 에이스(2개)로 기를 죽였다. 게다가 IBK기업은행이 범실 9개로 무너지며 1세트를 25-12로 쉽게 따냈다.
2세트도 큰 차이는 없었다. 황연주, 브란키차(이상 4점), 김수지, 윤혜숙(3점)의 맹폭을 IBK기업은행은 견뎌내지 못했다. IBK기업은행은 알레시아(6점)의 분투 속에 11-20 상황에서 16-23까지 추격을 했지만, 더 이상 따라잡는 데 실패하며 17-25로 2세트마저 현대건설에 내주고 말았다.
현대건설은 3세트 시작과 함께 양효진의 연속 3득점으로 쉽게 3세트를 따내는 듯 했다. 하지만 IBK기업은행의 반격이 만만치 않았다. 한때 10-13으로 밀린 것.
하지만 현대건설은 이내 분위기를 반전시켜 16-14로 역전을 시켰고, 3세트 막판 24-24 듀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김수지의 연속 득점으로 3세트를 따내며 경기를 매조지었다.
sports_narcotic@osen.co.kr
수원=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