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브라운관, '아역 전성시대'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1.27 08: 41

[OSEN=김경주 인턴기자] 지금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는 성인 못지 않은 탄탄한 연기력을 뽐내는 아역 배우들이 보는 이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으며 아역 전성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MBC 수목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이하 '해품달')'의 아역배우 김유정, 여진구, 이민호 등은 아역 전성시대를 연 장본인들.
어린 연우 역을 맡은 김유정과 어린 이훤 역을 맡은 여진구, 그리고 어린 양명 역을 맡은 이민호 등은 성인 연기자 못지 않은 감정깊은 로맨스 연기를 펼치며 시청자들이 극에 더욱 몰입할 수 있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브라운관에 '해품달'이 있다면 스크린에서는 '페이스메이커'가 아역 전성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페이스메이커'에서 주인공 만호(김명민)와 성호(최재웅)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 아역배우 류의현과 정준원이 그 주인공.
이들은 깜찍한 외모와 더불어 진심이 담긴 연기로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극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두 배우는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현장의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다가도 촬영만 들어가면 성인 연기자 못지 않은 집중력으로 보는 스태프들마저 숨 죽이게 했다는 후문.
특히 비가 쏟아지는 날씨에 달리기를 하는 운동회 장면을 촬영하던 중에는 3일 내내 살수차에 시달리면서도 의연하게 배역을 소화해 주변 사람을 숙연하게 만들기도 했다.
한편 평생 다른 사람의 승리를 위해 30km만 달려야했던 마라토너 페이스메이커 만호가 난생 처음 자신을 위해 42.195km 완주에 도전하는 내용을 다룬 '페이스메이커'는 지난 18일 개봉 이후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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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메이커'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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