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점을 보완하라", 자신감 높여주는 메이크업 '비법'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2.01.27 10: 08

누구나 외모콤플렉스 한두 개씩은 가지고 있다. 거울을 볼 때마다 신경 쓰이지만, 그렇다고 성형을 하기엔 결과를 장담하기 어렵고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어느 정도는 메이크업의 도움을 받아 콤플렉스를 극복할 수 있다.
MBC아카데미뷰티스쿨 홍수진 원장(강릉캠퍼스)은 “간단한 메이크업 노하우만 알고 있어도 평소 단점으로 생각하던 부위를 완벽하게 커버할 수 있다”며 “하지만 과한 메이크업을 단점을 가리려고 한다면 오히려 결점이 도드라져 보일 수 있으므로 자연스러운 느낌을 살려 커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홍수진 원장과 함께 단점은 감쪽같이 가리고 장점은 돋보이게 해줄 메이크업 노하우를 알아봤다.

▲작고 좁아 존재감 없는 눈, 키우는 방법은?
최근에는 쌍꺼풀의 유무에 상관없이 깊고 그윽한 눈매가 각광받고 있는데, 눈 자체가 작고 좁다면 스모키메이크업을 통해 길고 깊은 눈매를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스모키메이크업에서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은 아이라인인데, 많은 여성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아이라인이 위 아래로 너무 두껍고 길게 들어갈 경우 오히려 작은 눈이 더 부각되어 보이는 역효과를 줄 수 있다. 아이라인은 속눈썹 사이사이를 촘촘히 메워주는 느낌으로 그려주어야 자연스럽고 속눈썹이 풍성해 보이는 효과까지 줄 수 있다. 언더라인도 마찬가지로 점막을 메워주는 느낌으로 그려준다.
눈꼬리는 위, 아래 아이라인이 만나는 빈 공간을 채우면서 자연스럽게 위로 빼준다. 눈꼬리가 부자연스럽게 올라가는 것을 방지하려면 눈꼬리를 올려 그린다는 느낌보다는 일직선을 그린다는 느낌으로 그려주는 것이 좋으며, 눈꼬리의 길이는 5~6mm정도가 적당하다.
▲입체감 없는 밋밋한 얼굴이 고민이라면?
콧대가 낮고 전체적으로 밋밋해 보이는 인상이라면 하이라이터를 이용해 입체감을 주자. 본인의 피부톤보다 한 톤 밝고 미세한 펄이 들어간 하이라이터를 이마, 광대, 콧대, 인중, 턱 등에 자연스럽게 펴 발라 주면 화사하면서도 입체감 있는 얼굴을 만들 수 있다.
하이라이터를 바를 때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이마에서부터 콧대를 T자 형태로 연결해서 바른다는 것이다. 부자연스럽게 T자를 강조하기 보다는, 이마 가운데 부분을 따로 바르고, 콧대가 시작하는 부분에서 시작해 코끝으로 쓸어주는 형태로 바르는 것이 좋다. 또한 얼굴형에 따라 하이라이터의 폭이나 길이를 달리 해 주어야 얼굴형을 보완하면서 입체적으로 보이는 효과를 줄 수 있다.
계란형얼굴은 꼭지점을 찍어주듯이 좁은 범위로 그려준다. 둥근 얼굴은 좁고 길게 그려주는 것이 좋으며 넓은 부위에는 그리지 않는다, 긴 얼굴형은 넓고 짧은 형태로 그려주며, 턱에는 하이라이터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여백이 많은 얼굴, 어떻게 가리지?
메이크업을 통해 이목구비를 또렷하게 만들면 얼굴이 작아 보이는 효과를 줄 수 있으나, 그것만으로 사각턱이나 넓은 이마, 볼을 모두 가리긴 어렵다. 이럴 경우엔 감추고 싶은 부위에 음영을 주는 메이크업인 ‘섀딩’을 활용해보자.
각진형 얼굴, 특히 사각턱이 부각되어 보이는 얼굴이라면 광대, 턱 라인, 아래턱 등 튀어나와 보이는 부분에 섀딩을 넣어준다. 볼이 넓은 둥근형 얼굴은 광대아랫부분부터 턱 라인까지 넓게 섀딩을 넣어주면 갸름한 얼굴형을 연출할 수 있다.
이마가 넓거나 M자 모양의 헤어라인이 고민이라면 헤어라인 정리를 해보자. 헤어라인 정리는 펄이 없는 다크브라운 섀도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 아이브로우 케익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마와 두피의 경계선 부분에 머리카락이 난 방향을 따라 브러시를 세워 쓰다듬듯이 터치해주면 자연스럽게 빈 공간이 메워지면서 단아한 둥근 형태의 이마가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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