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이하 협회) 노동조합(이하 노조)가 김진국 전 전무이사의 자진 사퇴 결정을 수용하면서도 유감을 표했다.
조합은 27일 김진국 전 전무이사의 사퇴 결정에 대해 "수용한다. 하지만 김 전무에 대한 문책이 아닌 사과와 해명없는 사퇴에 대하여는 유감을 표한다. 특히 사건의 조사를 방해하는 세 차례 부당 개입은 인사위원회에서 구성한 조사위원장 모르게 자행됐으며, 조사위원에게 직접 중지를 지시한 사실이 조사위원장에게 보고되어 경악케 한 바 있는데 이를 부정하는 것에 대하여 통탄을 금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건을 협회 행정 발전의 기회로 삼아 같은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조합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며, 향후에도 조합이 한국 축구 행정이 잘못된 길을 걷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이를 주시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전 전무는 최근 협회에 불거진 전 직원 A씨의 횡령 및 절도 혐의를 감싸줌과 동시에 A씨에게 1억 5000만 원의 퇴직 위로금을 지급한 것에 대해 노조 측으로부터 퇴진 요구를 들었고, 27일 자진 사퇴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김 전 전무는 "직원 비리 사건과 관련하여 비리 행위 직원을 감싸거나 관련 사건의 조사를 방해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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