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이적시장의 최대 화두 중 하나였던 아르헨티나 출신 공격수 카를로스 테베스(28, 맨체스터 시티)가 결국 원소속팀 맨체스터 시티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테베스의 이적을 책임지고 있는 대리인 키아 주라브키안은 28일(한국시간) 영국의 토크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테베스가 일단 올 시즌까지는 맨체스터 시티에 머물 것 같다”고 설명하며 “맨체스터 시티는 그의 이적을 바라고 있지만 내부적으로 책정한 2500만 파운드(약 441억 원) 이상의 이적료만을 고집하고 있어 이적이 사실상 어려울 것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많은 팀들이 테베스에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이미 맨체스터 시티 소속으로 조별리그를 뛰었다는 점에서) 챔피언스리그에 뛸 수 없다는 점이 큰 핸디캡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 그간 이뤄진 많은 협상들이 사실상 결렬됐음을 밝혔다.

지난해 9월 바이에른 뮌헨과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의 교체 지시에 불만을 품고 팀을 이탈한 테베스는 고향 아르헨티나에 머물며 맨체스터 시티 복귀를 거부하고 있다.
1월 이적 시장서 이탈리아의 AC 밀란과 인터 밀란을 비롯해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있는 프랑스의 파리 생 제르맹이 영입에 적극적인 관심을 드러냈지만 더 이상의 진척없이 모든 협상이 결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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