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극장 ’내일이오면’ 의 일봉 역을 맡은 배우 이규한이 최고의 수난을 겪었다.
극 중 유진(박세영)과 스케이트를 타러 간 이규한은 촬영하며 수없이 넘어지고 비틀거리며 고생이 많았던 것. 사진 속 이규한은 어쩔 줄을 몰라 하는 자세로 겨우 상대 배우에게 기댄 채 타지만 결국 계속 넘어지며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드라마 촬영하는 도중에도 이규한의 연기가 너무 리얼(?)해 실제인지 연기인지 주위에서 궁금해 했을 정도라고.
지난 26일 서울 시청 앞 스케이트 장에서 진행된 이번 촬영은 많은 인파들이 몰려들며 촬영 쉽지 않았지만 마지막까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마무리 지었다는 후문이다.

반면 이규한은 스케이트를 타지 않을 땐 멋진 스타일과 필살의 미소를 곁들여 보는 사람의 마음까지 훈훈하게 하는 ‘훈남’으로 돌아왔다. 뻔뻔한 캐릭터로 가끔은 눈살을 찌푸리게 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지닌 일봉 역을 완벽히 소화한 이규한은 극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규한은 촬영 중에도 분위기 메이커로 현장의 분위기를 이끌어 나가며 수난 가운데 줄곧 웃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유진(박세영 분)의 등장으로 새로운 러브라인의 시작을 알린 드라마 ‘내일이오면’은 일봉(이규한 분)이 자취를 감춘 손정인(고두심)을 우연히 만나게 되면서 갈수록 흥미를 더해가고 있으며, 오늘 스케이트 촬영 분은 29회에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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