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와 SM이 신인그룹들을 발표중이거나 준비중인 가운데 국내 3대 기획사의 또다른 한 축 JYP 박진영 수장도 2월1일 새로운 가수 탄생을 예고,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진영은 최근 자신의 블로그와 트위터를 통해 직접 피아노 연주하는 모습을 공개한 뒤 "2012년 저의 첫 번째 프로젝트에요. 어느 가수 노래일 것 같아요?"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최근 수년동안 원더걸스의 미국 진출에 모든 걸 쏟아붓다시피한 그로서는 다소 의외의 암시인 셈이다.
동영상 속 박진영은 검은 정장을 입고 그랜드 피아노에 앉아 감미로운 선율을 연주하고 있다. 겉으로 드러난 이미지 상으로는 새로운 아이돌그룹의 탄생과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

하지만 원더걸스와 2PM 이외에 JYP에도 아이돌 젊은 피가 수혈될 시점이고 그동안 오디션 등을 통해 꾸준히 연습생을 모으고 훈련시켰다는 점에서 '제 2의 원더걸스'를 내놓는 것 아니냐는 예상도 분분하다.
만약 제 2의 원더걸스가 나온다면, JYP는 원더걸스로 미국 시장을 계속 공략하면서 한국 무대에서 활동할 또 다른 걸그룹을 확보하게 된다는 잇점을 갖게 된다.
JYP측은 이에 대해 함구로 일관하고 있다. 단, 2월 1일에 JYP의 2012년 첫 프로젝트가 세상에 나온다는 사실만은 확인했다. 한 관계자는 "박진영이 심혈을 기울인 프로젝트다. 사람들이 깜짝 놀랄게 분명하다"며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박진영은 최근 SBS 오디션 프로 'K팝스타'에 YG 양현석 수장, SM 보아와 함께 심사위원으로 출연, 정곡을 찌르는 심사평으로 시청자 호감을 사고 있다. 한동안 국내 팬들에게서 멀어져 있던 그로서는 지금이 새로운 프로젝트를 꺼내들고 컴백하기에 딱 좋은 시점인 셈이다.
과연 박진영이 2월1일 어떤 카드를 뽑아들지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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