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방출된 가와카미 겐신(37)이 친정팀 일본 주니치로 복귀한다.
등 일본 언론들은 주니치가 27일 1년간 추정 연봉 3000만엔에 지난 시즌 애틀랜타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었던 가와카미와 계약을 마쳤다고 28일 일제히 보도했다.
이에 따라 4년 만에 다시 주니치 유니폼을 입게 된 가와카미는 오는 31일 오키나와에서 입단 회견을 가진 후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특히 연봉 3000만 엔은 주니치 시절 최고 3억4000만 엔(2007년, 2008년)을 받았던 것에 비하면 11분의 1에 불과하다. 또 지난 시즌 연봉 666만 달러와 비교해도 94%가 삭감된 것이다.
지난 1997년 역지명으로 주니치에 1순위로 입단한 가와카미는 1998년 14승6패 2.5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신인왕에 올랐다. 이후 2004년과 2006년(이상 17승) 두 차례 다승왕을 차지했다. 일본 통산 11년 동안 112승을 거뒀다.
2008시즌 후 FA를 선언한 가와카미는 메이저리그에 도전, 애틀랜타와 3년간 24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가와카미는 2009년 빅리그 첫 해 선발로 나서며 7승(12패) 평균자책점 3.86으로 적응기를 거치나 싶었다. 그러나 2010년 1승에 불과했던 가와카미는 작년 오른 어깨 통증으로 등판 기회를 잡지 못해 방출됐다.
소속 구단을 찾지 못하던 가와카미는 결국 선배 야마모토 마사를 통해 주니치 복귀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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