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병기' 이영호, 전승행진...KT 1위 사수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2.01.28 17: 03

시간이 흐를수록 더더욱 날카로워지고 있다. '최종병기' 이영호(20, KT)가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무결점의 사나이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선두 KT가 이영호의 마무리에 힘입어 4연승을 이어가며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에이스 이영호는 시즌 9전 전승을 내달리며 다승 단독 1위로 치고 올라갔다.
KT는 28일 오후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2012' 시즌1 CJ와 경기서 이적생 박성균의 시즌 첫 승과 이영호가 맞수 김정우를 제압하는 활약에 힘입어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T는 시즌 8승째를 올리며 단독 선두를 사수했다. 반면 CJ는 최근 2연패에 빠지며 시즌 5패째를 당했다.
1, 2위간 맞대결로 CJ 승리시 1위 자리가 바뀔수 있는 상황에서 만난 이날 경기는 KT가 역상성 엔트리임에도 불구하고 CJ에 앞서면서 승리를 챙겼다.

첫 번째 카드로 나선 박성균은 이적 후 4번째 경기인 이날 경기서 캐리어 체제로 나선 이경민을 골리앗 위주의 메카닉 병력으로 요리하면서 이적 첫 승을 거뒀다. 박성균의 승리로 1-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한 KT는 2세트에 나선 김대엽이 장윤철에게 당하면서 동점을 허용했지만 뒷심을 발휘하면서 경기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김성대가 매끄러운 뮤탈리스크 견제에 이은 하이브 체제에서 동시 다발적인 전투로 신예 유영진을 압도하며 리드를 되찾은 KT는 '끝판왕' 이영호가 김정우를 자원력의 우위를 바탕으로 한 메카닉 화력으로 압도하며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