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도르, 코리안 좀비 정찬성과 불꽃튀는 대결 '입이 떡'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2.01.28 18: 59

격투계의 황제 표도르와 코리안 좀비로 잘 알려진 두 격투기 스타가 만났다.
표도르는 28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 SBS '스타킹'에 출연해 한국의 떠오르는 격투기 스타 정찬성과 만나 대결을 펼쳤다.
표도르는 3년만에 '스타킹'에 출연해 MC 붐을 상대로 재치있는 퍼포먼스를 펼치며 무대에 등장했다. 표도르는 등장만으로도 스튜디오에 긴장감이 넘쳐 출연진들을 환호케 했다. 그는 "한국에 오게돼 기쁘고 오자마자 김치와 홍삼을 먹었다"며 순박한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이어 '7초 KO'로 유명세를 탄 격투기 선수 정찬성이 등장해 "표도르가 나의 우상이다. 정말 뵙고 싶어 어젯밤 잠을 이루지 못했다"며 표도르에게 90도로 인사하는 예의바른 면모를 보였다.
두 사람은 스튜디오에 마련된 경기장에서 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로써 헤비급인 표도르와 페더급인 정찬성 선수는 실제로 링 위에서는 만날 수 없지만 '스타킹' 무대를 통해 최초로 대결을 펼치게 됐다.
정찬성은 표도르에 날렵한 몸놀림으로 공격했지만 표도르는 이에 각종 기술로 맞서 모든 공격을 막아냈다. 결국 표도르는 암바로 정찬성을 제압해 경기에서 승리했다.
대결 후 표도르는 정찬성에 "앞으로 미래가 매우 밝은 선수"라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정찬성과 표도르의 대결에 앞서 붐, 이특, 데프콘 등이 표도르에게 맞섰지만 속수무책으로 당해 웃음을 안겼다. 또 의리의 사나이 김보성이 등장해 표도르에게 홍삼을 선물해 현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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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킹'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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