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킹' 휠체어 폴포츠 신규철, 소름돋는 아리아 '감동'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2.01.28 19: 26

휠체어를 탄 한국의 폴포츠 신규철씨가 SBS '스타킹' 무대에서 프로급 아리아를 선보여 감동을 선사했다.
신규철씨는 28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 SBS '스타킹' 폴포츠 특집에 출연해 "장애인이고 휠체어에 앉아 노래를 부를 수 밖에 없는 처지지만 이런 사람도 아리아로 감동을 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소름돋는 가창력을 선보였다.
신규철씨는 유명한 아리아 '네순도르마'를 부르며 풍성한 성량을 뽐내며 프로급 아리아를 선보였다. 무대 내내 패널들은 넋을 놓고 신규철씨의 무대를 바라 보았고 무대 후에는 모두 기립해 신규철씨에게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

이에 패널로 참여한 지휘자 서희태는 "하체에서 성악의 힘이 나오는데 휠체어에 앉아 이런 소리다 나오는 것이 정말 놀랍다"며 "감정으로 노래하는 것이 느껴진다"며 평가했다.
신규철씨는 "장애로 인한 내 자신이 싫었다.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시집온 내 아내를 위해 노래하고 싶었다. 이제는 나와 같은 장애인을 위해 노래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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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킹'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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