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 우리은행, 신세계 꺾고 6연패 탈출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1.28 19: 57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이 갈 길 바쁜 신세계를 잡고 6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다. 
우리은행은 28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1~2012시즌 신세계이마트 여자프로농구에서 18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펄펄 난 양지희와 각각 16점씩을 올린 임영희, 박혜진의 활약을 앞세워 신세계에 77-6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6연패에서 탈출한 우리은행은 근 한 달 만에 시즌 5승째(23패)를 챙겼고 올 시즌 유난히 강한 모습을 보였던 신세계와 상대 전적 역시 3승3패로 균형을 맞췄다.

반면 지난 8일과 19일 청주 KB스타즈와 2연전에서 잇따라 승리하며 상승세를 탔던 신세계(10승13패)는 KDB생명전에 이어 2연패의 부진에 빠지며 4위 KB스타즈(13승15패)와 승차가 다시 3경기로 벌어지게 됐다.
양지희가 득점포를 가동하고 배혜윤(14점, 14리바운드)과 고아라(9점, 10리바운드)가 골밑을 장악한 우리은행은 초반부터 신세계를 압도해 나간 채 1쿼터를 22-14로 크게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2쿼터에서도 우리은행은 신세계의 디펜스를 효과적으로 공략하며 전반을 42-31로 리드했다.
이어 우리은행은 3쿼터 들어 임영희와 박혜진의 외곽포까지 터지면서 64-47로 17점을 앞서면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고, 4쿼터 신세계의 추격 속에서도 리드를 잘 지키며 77-66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시종일관 우리은행에 끌려간 신세계는 에이스 김정은(15점, 6리바운드)과 김지윤(16점, 8어시스트)이 공격을 주도하며 분전했지만 4점에 그친 강지숙이 골밑을 지키지 못하며 분루를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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