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박지성, 환상적 마무리 선보였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1.29 09: 27

"박지성은 환상적인 마무리를 선보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28일(한국시간) 밤 안필드에서 열린 2011-12시즌 잉글랜드 FA컵 32강전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1-1로 맞서던 후반 43분 디르크 카윗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1-2로 패했다.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우리가 도대체 왜 졌는지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다"라면서 "FA컵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실수 한 번에 경기를 완전히 잃은 것이다. 질 경기는 아니었다"고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퍼거슨 감독은 "선수들의 플레이에 대해서는 만족한다. 좋은 경기를 했고 경기를 지배했다"라며 "우리가 더 나은 팀이었다. 승리해야 할 경기였다"고 전했다.
퍼거슨 감독은 이날 선발 출장해 동점골을 터트린 박지성에 대해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0-1로 끌려가던 전반 39분 환상적인 논스톱 슈팅으로 천금 같은 동점골을 작렬하는 등 지난해 12월 26일 위건전 이후 한 달여 만에 다시 득점포를 가동하며 90분간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퍼거슨 감독은 "볼 점유율을 비롯해 움직임이 전반적으로 굉장히 좋았다. 박지성은 최고의 마무리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그의 활약이 대단했다"라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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