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 4호골’ 레알, 사라고사에 3-1 역전승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1.29 09: 24

카카와 호나우두, 그리고 외질이 릴레이 골을 터트린 레알 마드리드가 리그 '꼴찌' 레알 사라고사에 역전승을 거두며 시즌 17승째(1무2패, 승점 52점)를 기록, 같은 날 비야레알을 상대로 0-0 무승부에 그친 바르셀로나(13승6무1패, 승점 45점)와 승점차를 7로 벌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29일(한국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벌어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11분 라피타에 기습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32분 카카가 동점골을 터트린 데 이어 후반 호나우두와 외질이 연속골을 터트리며 3-1로 역전승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카카가 최근 3경기 연속으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벤제마, 호나우두, 외질 등 베스트 멤버를 내세워 사라고사를 상대했지만 출발은 좋지 않았다.

전반 11분 아란다의 크로스를 받은 라피타에게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허용, 하며 끌려갔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32분 카카가 카르발류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오른발로 동점골을 터트리며 전반을 1-1 동점을 이룬 채 마쳤다.
그리고 이어진 후반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해결사’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가 외질의 패스를 받아 4분에 역전골을 터트리며 앞서 나갔고, 11분 외질이 추가골을 터트리며 승부의 쇄기를 박았다.
반면 비야레알 원정에 나선 바르셀로나는 안드레 이니에스타의 부상 공백과 함께 90분간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와 승점차가 더 벌어졌다.
한편 아틀레틱 빌바오는 요렌테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라요 바에카노를 3-2로 꺾었고 에스파뇰 역시 마요르카와 홈경기에서 전반 19분에 터진 바이스의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키며 1-0으로 승리, 승점 3점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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