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라치오 이적에 기본 합의...이적료 177억원 추정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01.29 11: 01

이번에는 정말로 이적하는 것일까? 혼다 게이스케(26, CSKA모스크바)의 라치오행이 마무리되어 가고 있다.
29일(이하 한국시간)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이탈리아의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의 보도를 인용, 혼다가 1200만 유로(약 177억 원)의 이적료에 라치오로 떠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라치오는 1200만 유로의 이적료를 일괄 지불하기로 결정했고, 혼다 또한 최종 사인을 위해 로마에 도착했다.
또한 '산케이스포츠'는 라치오가 혼다의 영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지브릴 시세(31, 프랑스)를 내보내기로 결정했고, 이로 인한 이적료 500만 유로(약 74억 원)를 혼다 영입 자금으로 전면 투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라치오는 혼다 측과 3차 교섭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로만 바바에프 CSKA 모스크바 단장은 최근 러시아 언론과 인터뷰서 "라치오와 혼다가 이적에 관해 합의점을 도출했다. 사실이다"며 혼다의 이적이 사실상 결정났다고 전했고, 에디 레자 라치오 감독은 "나는 이적 협상과 관련되지 않아 자세한 사항에 되해서는 모른다"면서도 "혼다와 같은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가 온다면 환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탈리아의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라치오가 혼다의 영입으로 일본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려고 하고 있다. 혼다의 영입은 경제적인 측면의 접근이기도 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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