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종화, “순위싸움 아직 끝나지 않았다”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1.29 17: 33

난적 KEPCO와의 일전에서 승리한 현대캐피탈의 하종화 감독이 삼성화재와 대한항공 등을 상대로 한 순위싸움에 대해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현대캐피탈은 29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시즌 NH농협 V리그에서  KEPCO에 세트스코어 3-2(21-25, 25-15, 25-18, 23-25, 15-13)로 꺾고 시즌 2연승에 성공했다. 현대캐피탈은 첫 세트를 내줬지만 2, 3세트를 따낸 뒤 5세트에서 승리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4위 KEPCO와 승점차를 2점으로 벌리며 3위 자리를 지켜내며 순위 싸움에서 한 숨을 돌리게 됐다.

경기 후 하종화 감독은 “경기 전까지 체력적으로 선수들이 많이 처져 있어 걱정을 많이 했다. 4세트에서 끝내지 못했다는 점이 조금 아쉽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잘 해줘 승리했다”며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그러면서도 하 감독은 “모든 팀들이 마찬가지겠지만 앞으로 체력적인 부분을 보완하는 데 신경을 더 써야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종화 감독은 같은 날 리그 2위 대한항공이 LIG손해보험을 3-1로 꺾으며 승점차가 8점으로 벌어진 것에 대해서 “(승점차가 꽤 나긴 하지만) 아직 순위싸움을 포기할 때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준플레이오프를 염두에 두고 체력을 비축하는 운영은 하지 않을 것이다. 모든 경기는 이기기 위해서 하는 것이고 마지막으로 할 수 있는 데까지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순위싸움을 아직 포기하지 않았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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