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국가대표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01.30 06: 44

"긴장도 되고 약간은 겁도 나지만 저를 뒤에서 응원해 주시는 팬들이 있기에 국가대표라는 마음으로 낯선 일본에서 더욱 더 열심히 야구만 할 수 있을 것 같다".
'빅보이' 이대호(30, 오릭스)가 일본 무대 진출을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이대호는 지난 29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www.leedaeho.com)에 '국가대표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할게요'라는 제목의 글을 남겼다. 오릭스 버팔로스와 2년 계약을 체결한 그는 낯선 무대에 대한 긴장과 걱정도 있지만 팬들의 든든한 응원에 힘입어 일본 무대를 평정할 각오.

지난 3일 아버지 대열에 합류한 그는 "딸바보 이대호는 이제 국내를 떠나 일본으로 날아간다"고 재치 넘치는 인사를 건넨 뒤 "긴장도 되고 약간은 겁도 나지만 저를 뒤에서 응원해 주시는 팬들이 있기에 대한민국 국가대표라는 마음으로 낯선 일본에서 더욱 더 열심히 야구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언제나 저를 응원해주시는 팬들께 감사드리고 우리 팬들이 부끄럽지 않게 좋은 성적으로 보답해드도록 하겠다"며 "2012년 저와 우리 팬들 모두 대박날 수 있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고 비록 멀리 떨어져 있지만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변함없는 응원을 부탁했다.
한편 이대호는 내달 1일부터 일본 미야코지마에서 열리는 전훈 캠프에 합류해 일본 무대 평정을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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