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색'은 조기 탈락? 이현우 '나가수' 적응할까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2.01.30 08: 10

가수 이현우가 MBC '나는 가수다'에 첫 등장하자마자 경연 7위를 기록, 또 한번의 조기 탈락자가 탄생하는 건 아닌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현우는 지난 29일 방송된 13라운드 첫 경연에서 조하문의 '이 밤을 다시 한번'을 불러 7위에 머물렀다. 새 가수가 7위를 기록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향후 이현우의 '나는 가수다' 출연이 평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현우는 매력적인 중저음이 주무기인 가수로, 고음과 카리스마만 통하는 '나는 가수다'에는 크게 어울리지 않는 가수로 풀이되고 있는 상황. 다른 가수들과 완전히 차별화를 이뤄서 '나만의 색'으로 승부를 해야 하는데, 이는 쉽지 않다. 이전의 조규찬, 정엽, 테이 등도 비슷한 상황에서 조기 탈락의 아픔을 맛본 바있다.

이현우 마저 다른 색의 음악을 인정받지 못하고 경연에서 탈락한다면, '나는 가수다'가 역시 고음 경연장이라는 사실이 또 한번 입증될 전망.
그가 바비킴 등 고음에 힘을 싣지 않고도 여러가지 변신으로 초기 부진을 극복한 이전 가수들을 벤치마킹해 이 난관을 극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이현우는 '나는 가수다' 출연과 관련해 "평생 좋은 길을 걸어와서 큰 도전을 해본 적이 없다. 불리한 상황이 닥치면 평생 피하면서 왔다"면서 "'나는 가수다'는 내 평생 처음의 무모한 도전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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