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하이2' 오늘 출격, 형보다 나은 아우 될까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2.01.30 08: 17

'드림하이2'가 시즌1의 영광을 이어갈 수 있을까.
드디어 오늘(30일) 밤 KBS 2TV 월화드라마 '드림하이2'가 베일을 벗고 시청자들을 만난다. '드림하이2'는 지난 2011년 초 방송돼 김수현 배수지 아이유 옥택연 장우영 등 많은 연기돌들의 가능성을 확인시키며 안방의 큰 사랑을 받았던 시즌1의 속편. 시즌1은 방영 당시 10%중반대의 평균시청률을 꾸준히 기록하며 동시간대 정상을 차지했을 만큼 상당한 반향을 일으켰다. 또 이 작품을 통해 '신예' 김수현이 스타덤에 올랐고 미쓰에이 수지, 아이유, 2PM 택연과 우영 등 아이돌 가수들이 연기자로 거듭나면서 화제를 모았다.
'드림하이2' 역시 시즌1에 이어 배용준 소속사 키이스트와 박진영의 JYP가 공동제작한다. 제작사는 시즌1 종영 이후 거듭된 시즌2 요청을 받고 극중 '기린예고'라는 배경은 그대로 가져가되 전혀 다른 캐릭터와 새로운 스토리로 시즌2를 기획했다.

출연진의 면면도 눈길을 끈다. 강소라, 정진운, 박지연, JB, 효린, 박서준, 유소영, 김지수, 에이일, Jr., 정연주, 박진영, 김정태, 권해효, 최여진, 가희 등 대부분이 연기에 처음 도전하는 아이돌 가수들. 김정태나 강소라 권해효 최여진 등을 제외하곤 아직 연기력을 검증받은 바 없어 과연 어떤 평가를 받아낼지 주목된다.
앞서 제작발표회를 통해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일단 다양한 출연진의 개성만점 캐릭터가 돋보였다. 김정태 권해효 가희 최여진 등 교사 군단의 다양한 카리스마는 물론 강소라 지연 효린 진운 김지수 등 청춘 배우들의 열정 가득한 연기 대결이 예상된다. 다소 코믹하면서도 버라이어티한 느낌이 물씬 풍겨 기대를 갖게 했다.
제작사는 시즌1에 비해 항상 풍성해지고 다양해진 스토리, 또 한층 역량있는 출연진을 무기로 내세워 전편을 뛰어넘을 속편을 완성할 것으로 자부했다. 하지만 교사 군단을 제외한 아이돌 출연진 대부분이 연기 경험이 전무하거나 신인인터라 연기력에 대한 일각의 우려가 새어나오고 있는 것도 사실.
과연 '드림하이2'가 시즌1의 아성을 넘을 성공적인 속편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늘 오후 9시 55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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