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비아가 돌풍의 적도 기니를 물리치고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8강 대열에 합류했다. 반면 강호 세네갈은 3연패로 망신을 당했다.
잠비아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아프리카 적도 기니 말라보서 열린 '2012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조별리그 A조 적도 기니와 최종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잠비아는 후반 22분 크리스토퍼 카통고가 결승골을 넣어 대회 공동 개최국 적도 기니를 물리칠 수 있었다.
이로써 2승 1무를 기록한 잠비아는 A조 1위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미 2차전에서 8강 진출을 확정 지은 적도 기니는 2승 1패로 조 2위를 기록했다. 잠비아와 적도 기니는 다음달 5일 각각 B조 2위와 1위를 상대로 8강전을 갖는다.

한편 우승 후보로 꼽히던 세네갈은 같은 날 바타서 열린 A조 최종전에서 리비아에 1-2로 패배하며 조 꼴찌를 기록했다. 1·2차전에서 잇달아 패배하며 일찌감치 짐을 싸놓은 세네갈은 최종전에서도 패배하며 망신을 당함과 동시에 자존심도 상처를 입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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