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3연승, 연장서 삼성생명 꺾고 1.5경기차 추격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01.30 10: 19

KB스타즈가 삼성생명을 물리치고 3위 자리를 노리게 됐다.
KB는 지난 29일 청주 종합체육관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삼성생명과 홈 경기서 연장 승부 끝에 79-7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B는 3연승을 질주하며 14승 15패를 기록, 3위 삼성생명(15승 13패)와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또한 5위 신세계와 승차를 3.5경기로 늘려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데 있어 유리하게 됐다.

이날 KB는 변연하가 24득점 12어시스트 7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승리의 1등 공신이 됐다. 정선민은 21득점 7리바운드, 강아정은 16득점 5리바운드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1쿼터만 해도 승리는 삼성생명의 것처럼 보였다. 삼성생명은 1쿼터서 KB의 득점을 13점으로 차단하면서 28점을 몰아 넣어 점수차를 벌려 놓았다. 하지만 2쿼터가 문제였다. 삼성생명의 2쿼터 득점이 7점으로 묶인 것. KB는 이 틈을 타 18점을 넣어 31-35로 추격했다.
아슬아슬한 승부는 계속됐다. 삼성생명은 4쿼터 종료 58초를 남기고 박정은이 3점포를 꽂아 넣어 66-62을 만들어 승리에 쐐기를 박는 듯 했다. 그러나 KB도 만만치 않았다. KB는 종료 4.9초를 남기고 강아정이 3점포로 응수, 66-66을 만들어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4쿼터 막판 동점 3점포로 분위기를 끌어 올린 KB는 연장전에서 변연하가 7득점을 폭발시키며 총 13점을 넣어 승리를 차지했다. 반면 삼성생명은 연장전 득점이 7점에 그치며 다 잡았던 승리를 놓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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