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연애사를 대하는 남녀 연예인들의 상반된 태도가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가수 구준엽과 개그맨 장동민이 과거 여자친구와의 만남을 상세히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배우 김하늘, 가수 장윤정은 방송에서 예전 스캔들을 언급하는 것을 크게 꺼려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김하늘과 장윤정은 지난 28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 각각 그간의 스캔들과 전 연인 방송인 노홍철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하늘은 리포터가 “지금까지의 스캔들 중에 사실인 게 있냐”고 묻자 당황하는 모습이 보이더니 “패스!”라고 답을 회피, 김하늘의 스캔들 진실여부를 확인하지 못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장윤정은 리포터가 “노홍철과 연락하고 지내냐”고 묻자 크게 당황하며 “연락하고 지내도 불편한 사이는 아니다”며 “가끔 안부를 서로 묻는 정도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또한 김하늘과 장윤정은 공개연애에 대해 긍정적이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공개연애를 하고 싶냐”는 질문에 딱 잘라 “하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특히 장윤정은 “공개연애를 하고 싶지 않지만 요즘은 숨기려고 해도 안되는 것 같다. 다음에 연애를 하게 되면 지하 벙커에서 하겠다”며 공개연애에 대한 부담을 드러냈다.
반면 남자 연예인들은 여자 연예인들과 달리 연애사를 거리낌 없이 공개한다. 구준엽은 채널A ‘김수미의 쇼킹’에 출연해 과거 스캔들 상대 연예인이었던 대만 인기배우 서희원과 연애가 사실임을 밝혔고 배우 이지아의 친언니와도 교제를 했었던 사실을 털어놨다.
또한 장동민은 MBC ‘황금어장-라디오 스타’에 출연해 과거 A급 여배우와의 열애를 고백해 네티즌들이 A급 여배우가 누구인지 궁금해 하며 알아내는데 나서는 등 크게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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