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미소년 아이돌이 남성미를 과시한 퍼포먼스로 연일 누나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그 중 유난히 눈에 띄는 귀여운 헤어스타일의 두 남자 아이돌 가수가 있다. 지난 5일 '미치겠어'로 남성미를 부각시킨 그룹 틴탑의 니엘과 지난 28일 장충체육관에서 거대 쇼케이스로 베일을 벗은 그룹 B.A.P의 젤로가 그 주인공.
니엘과 젤로는 각각 19살, 17살 소년들이다. 그들은 귀여운 외모와 더불어 최근에는 곱슬거리는 '뽀글이 헤어'로 자신의 매력을 배가 시켰다.

니엘은 지난 해 '향수뿌리지마'로 누나들의 마음에 불을 지폈다. 메인 보컬인 니엘은 그 당시 정갈한 헤어스타일로 깔끔한 이미지로 무대에 올랐었다. 하지만 올 해 새 앨범 '미치겠어'에서는 풍성한 컬의 웨이브 헤어로 단연 돋보이는 스타일을 선보였다.
니엘이 스타일 변신을 한 채 무대에 오르자 팬들의 뜨거운 반응이 일었다. 니엘의 헤어스타일에 대해 묻는 팬들도 상당수 있었을 뿐 아니라 '뽀그리 니엘'이라는 별명까지 얻었을 정도다. 많은 언론 역시 니엘의 헤어스타일에 집중하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17세 신예 젤로 역시 스타일리쉬한 베이비펌으로 매력을 높였다. 젤로는 방용국&젤로로 B.A.P에 앞서 먼저 활동했다. 젤로는 당시에도 발랄한 웨이브 펌으로 나이에 맞는 귀여운 이미지를 얻었다.
하지만 젤로의 무대는 파워가 넘쳤다. 베이비펌으로 보였던 귀여운 이미지와는 달리 강렬하고 파워풀한 안무를 비롯해 카리스마 있는 눈빛으로 관객을 압도 했다. 더불어 금발의 베이비펌은 패션과 더불어 하나의 포인트가 됐다.
또 젤로는 17세라는 나이에도 불구 182cm의 큰 키와 저음의 랩을 구사해 '반전랩퍼'라는 별명을 얻었을 정도로 벌써부터 인기가 뜨겁다. 귀여운 외모에 남성적인 면이 합쳐져 누나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톡톡히 한 몫한 것이다. 이들의 인기와 더불어 베이비펌 역시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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