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만에 안방에 컴백하는 김규리가 연기력 논란에 대한 걱정을 전했다.
30일 경남 합천군 대장경 천년관에서 열린 MBC 새 주말극 '무신' 제작발표회에서 김규리는 "내가 맡은 역은 송이라는 역으로 사랑을 빼고는 모든 것을 다 가진 캐릭터"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6년만에 안방컴맥이라 많이 떨리고 설렌다"며 "연기라는 것이 혼자 잘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배우들과 함께 조화를 이뤄야한다. 나름 연기를 오래해 왔는데도, 울렁찬 목소리를 가진 배우들 틈 속에서 아직 주눅이 든다. 현장에 적응을 아직 못 한 것 같다. 오랜만에 하는 거라 자꾸 어깨에 힘이 들어간다. 스스로 노력을 많이 해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무신'은 강력한 무신 정권이 존재하던 시기의 고려를 배경으로 약 60여 년간 황제를 대신해 통치해오던 정권을 뒤엎고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노예 출신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다.
약 200억원의 초대형 제작비를 통해 볼거리 많은 액션 사극을 선보일 '무신'은 김주혁, 김규리, 정보석, 홍아름, 주현, 박상민 등이 출연, '용의 눈물' '야인시대' 등 무게감 있는 시대극과 사극을 집필한 이환경 작가와 '로드 넘버원' '달콤한 인생'을 연출한 김진민 PD가 호흡을 맞춘다.
'천 번의 입맞춤' 후속으로 2012년 2월 11일 첫방송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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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