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가 올 시즌 전 사면룰로 올랜도 매직에서 방출된 포인트가드 길버트 어리너(30)의 영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30일(한국 시간) ESPN은 “레이커스가 어리너스의 영입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2001~2002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 데뷔한 이래 워싱턴 위저즈-올랜도를 거치며 지난 시즌까지 통산 경기 평균 21.2득점 4.0리바운드 5.4어시스트를 기록한 어리너스는 샐러리캡 여유분 마련을 노리던 올랜도에 의해 사면룰로 방출되고 말았다.
어리너스의 올 시즌 연봉은 1930만 달러.(약 224억 원) 따라서 올랜도는 어리너스를 사면룰로 방출하면서 연봉 만큼을 샐러리캡에서 지워냈다. 어리너스는 사면룰 방출 후 이틀 간 타 구단의 오퍼를 기다렸으나 그에게 온 러브콜은 없었다.

연봉 문제는 물론 워싱턴 시절 총기 소지 사건으로 인해 2009~2010시즌을 완전히 날리는 등 사생활에서도 저평가된 어리너스지만 기량 만큼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는 이야기가 대다수다. 특히 레이커스는 베테랑 포인트가드 데릭 피셔(38)의 노쇠화 등에 대해 대비해야 하는 입장이다.
또한 레이커스는 득점기계 코비 브라이언트(34)를 보유해 어리너스를 전력에 가세시킬 경우 앞선에서 강력한 공격력을 발산할 수 있다. 따라서 ESPN은 레이커스가 어리너스 영입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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