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이 신한은행에 시즌 첫 연패를 안겼다.
KDB생명은 지난 30일 구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신한은행과 홈 경기서 75-67로 승리를 거뒀다. KDB생명은 2연승을 달렸고, 신한은행은 이번 시즌 첫 연패를 기록했다.
19승 10패를 마크한 2위 KDB생명은 1위 신한은행(22승 6패)과 승차를 3.5경기로 좁힘과 동시에 신한은행과 시즌 상대 전적에서 3승 3패로 균형을 맞췄다.

이날 조은주는 29득점을 올리며 신한은행 격파의 일등공신이 됐다. 또한 신정자는 15득점 13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전반까지 양 팀의 승부는 팽팽했다. 32-29로 신한은행의 리드였던 것. 하지만 점수차는 3쿼터부터 벌어졌다. 신한은행은 3쿼터에서 24점을 넣어 56-48로 앞서갔다. 후반전부터 점수차를 벌려 승리를 거두는 이른바 신한은행의 승리공식이었다.
그러나 KDB생명에게는 통하지 않았다. KDB생명은 4쿼터에만 무려 27점을 넣으며 역전을 일궈냈다. KDB생명은 조은주가 4쿼터에만 16점을 넣는 맹활약을 펼쳤다. KDB생명은 경기 종료 3분 22초 전에 김진영과 조은주의 연속 득점으로 68-62로 점수차를 벌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지난 27일 KB스타즈전에 이어 KDB전에서도 패한 신한은행은 정규리그 1위 확정 매직 넘버를 '9'에서 바꾸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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