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루니' 정대세가 분데스리가 쾰른 이적에 대해 "인생의 봄을 맞이했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쾰른은 3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정대세의 자세한 프로필과 함께 그의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정대세는 등넘버 9번을 부여받았으며 구체적인 계약기간과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다.
쾰른의 폴커 핑케 이사는 “정대세는 우리가 찾던 조건에 정확히 부합하는 선수였다. 특히 제공권이 좋고 문전에서 득점 본능이 뛰어나다. 그를 영입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라며 정대세 영입에 대한 이유와 만족감을 표했다.

정대세는 입단 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다. 인생의 봄을 맞이하는 것 같다"며 벅찬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FC 쾰른으로 이적할 수 있었던 것은 꾸준한 노력을 했기 때문이다. 물론 독일어를 구사하는 것도 작은 이유가 될 것이다"며 그라운드 안팎에서 자신의 실력을 보여주기 위한 노력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나의 노력이 가능성으로 이어질 수 있게 된 점이 가장 기쁘다"며 "쾰른에 이적했다는 것만으로 만족하지 않겠다. 경기장에서 나의 에너지를 발산하겠다"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정대세는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워진 루카스 포돌스키의 대체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2010남아공월드컵 직후 일본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떠나 독일 2부리그 보훔에 입단했던 정대세는 이로써 독일 진출 1년 6개월 만에 목표했던 1부리그 무대를 밟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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