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FA 결정에 반 페르시 대신할 기회 잃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1.31 07: 58

팀 동료의 불운한 일이었지만 박주영(아스날)에게 기회가 오는가 했지만 결국 무산되고 말았다.
아스날은 지난 30일(한국시간) 새벽 런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아스톤 빌라와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32강) 경기에서 후반 로빈 반 페르시와 시오 월콧의 릴레이 골로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를 거둔 아스날의 일등공신은 반 페르시. 하지만 그는 상대를 팔꿈치로 가격했다는 의혹이 생기며 FA의 징계를 받을 위기에 처했다.

경기 후 알렉스 매클리시 아스톤 빌라 감독은 반 페르시가 카를로스 케야르의 얼굴을 팔꿈치로 가격했다며 FA에 조사를 요구했다. 매클리시 감독은 스카이 스포츠에 게재된 인터뷰서 "선수를 비난하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선수를 가격한 부분에 대해서는 정당하게 조사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FA의 조사 결과 반 페르시의 행동은 일부러 가격하거나 폭력적인 문제가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러 얼굴을 가격한 것이 아니라 우연한 행동이었던 것.
반 페르시의 부재로 인해 박주영의 입지에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FA의 결과에 따라 박주영은 다시 치열한 주전경쟁을 펼쳐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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