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핸드볼, 亞선수권 3연승...4강 진출 확정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1.31 07: 56

아시아선수권 3연패를 노리고 있는 한국 남자핸드볼 대표팀이 쾌조의 3연승으로 준결승에 안착했다. 
한국은 31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제다에서 열린 제15회 아시아핸드볼선수권대회 A조 3차전에서 중동의 강호 쿠웨이트와 접전 끝에 27-2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요르단과 이란, 쿠웨이트를 차례로 누른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3연승을 기록, 남은 일본전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조 2위까지 주어지는 4강 티켓을 따냈다.
경기 전 예상과 달리 치열한 승부가 이어졌다. 전반을 14-12로 근소하게 앞선 한국은 쿠웨이트의 힘에 밀리면서 후반 20분까지 20-23으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한국은 후반 23분부터 플레잉코치인 윤경신의 득점을 시작으로 박중규(두산), 정한(인천도시개발공사)이 3골 잇따라 뽑으며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고, 경기종료 2분여를 남겨두고서는 25-25 동점에서 박중규가 두 골을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박중규와 엄효원(국군체육부대)은 각각 5골을 기록했고 윤경신과 정한 역시 4골씩을 보태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아시아선수권 통산 9번째이자 3연패에 도전하는 한국은 같은 조에서 2승을 올린 일본과 다음달 1일 오후 10시30분 조 1위 자리를 놓고 최종전을 치른다.
최석재 감독은 "쿠웨이트와의 몸싸움에 밀리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젊은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됐을 것이다. 우리의 예선 마지막 상대는 일본이다. 4강을 확정했지만, 일본과는 자존심이 걸려있는 만큼 베스트멤버를 투입해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일본전 승리와 함께 조 1위에 대한 의욕을 밝혔다.
B조에서는 카타르(3승)가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주최국인 사우디아라비아(2승1무)와 바레인(1승1무1패)이 그 뒤를 쫓고 있다.
총 10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각 조 1, 2위가 4강에 올라 크로스 토너먼트로 결승 진출 팀을 가리며, 3위까지는 내년 스페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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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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