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장 뒤자르댕, 전미 배우조합상 수상..아카데미 유력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1.31 08: 34

[OSEN=김경주 인턴기자] 영화 '아티스트'의 장 뒤자르댕이 전美 배우조합상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의 가능성을 높였다.
지난 30일(현지시간) 배우들이 직접 수상자를 선정하는 전미 배우조합상 시상식에서 '아티스트'의 주인공 장 뒤자르댕은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당당히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장 뒤자르댕은 예상치 못한 결과였던 듯 "너무 과분한 상이다"라며 "수업 시간에 공부는 안 하고 공상만 하던 나쁜 학생이었는데 이제 알겠다. 난 늘 꿈을 꾸고 있었다. 나의 꿈에 감사하고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로 행복감을 표현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지난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을 시작으로 골든글로브. 호주 아카데미 시상식 등에서 남우주연상을 석권한 장 뒤자르댕은 이번 전미 배우조합상 수상으로 명실상부 전 대륙에 걸쳐 가장 주목받는 배우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이번 전미 배우조합상 수상으로 영화 '디센던트'의 조지 클루니와 '머니 볼'의 브래드 피트 등 강력한 후보들이 올라와 있는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부문 수상 결과에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
이밖에도 영화 '아티스트'는 각종 시상식에서 50여 개의 트로피를 싹쓸이하며 아카데미 작품상 및 감독상의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아티스트'는 영화에 소리가 처음으로 등장했던 1920~30년대 할리우드를 무대로, 무성영화 최고의 스타와 새로운 아이콘으로 떠오른 신예 여배우의 운명적인 사랑을 무성영화 스타일로 그린 영화로 국내에서는 오는 2월 1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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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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