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미경 인턴기자] tvN 월화극 ‘닥치고 꽃미남 밴드’가 강렬하고 거친 꽃미남 캐릭터들을 선보이며, 차별화된 꽃미남 드라마를 선보였다.
지난 30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 ‘닥치고 꽃미남 밴드’에서는 가진 것 없고 사고만 치는 고등학교 록밴드 안구정화 멤버들의 전반적인 소개와 함께, 이들이 폐교되는 학교를 떠나 소위 잘 나가는 집안 학생들이 다닌다는 정상 고등학교로의 전학을 앞둔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소개된 안구정화 멤버들은 음악에 대한 열정 하나 만으로 힘든 생활 속에도 밝은 모습을 잃지 않았으며, 또한 돈독한 우애로 똘똘 뭉쳐 함께 모였을 때, 무서울 것 하나 없는 거침없는 청춘들이었다.

첫 방송에서는 특별 출연한 배우 이민기의 파격적인 변신이 빛을 발했다. 록밴드 리더 병희 역을 맡은 이민기는 짙은 스모키 화장에 멍한 표정과 독특한 말투로 4차원 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더불어 아이돌그룹 인피니트 멤버 엘이나 엠넷 ‘슈퍼스타K3’ 출신 김민석 등 드라마에 첫 도전하는 신예 배우들 역시 시크하고 귀여운 록밴드 멤버로 완벽히 변신해 기대 이상의 연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닥치고 꽃미남 밴드’는 생활고를 겪고 있는 안구정화 멤버들을 비롯해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사채업자를 피해 옆집 옥탑방으로 이사 오게 된 여주인공 조보아의 모습을 보여주는 등 여러 청춘들의 삶을 다양한 각도에서 사실적으로 담아낸 차별화된 꽃미남 드라마를 만들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방송을 본 네티즌은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닥치고 꽃미남밴드’ 배우들이 연기를 정말 잘 해서 몰입해서 봤다”, “역시 이민기다. 짧게 나온다는 게 아쉽다”, “그냥 잘 사는 꽃미남 캐릭터가 나올 때랑은 또 다른 매력이 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닥치고 꽃미남 밴드’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 tvN을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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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치고 꽃미남 밴드’ 화면 캡처.